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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수원, 요르단에 혁신형 SMR 타당성 조사 나선다

산업 산업일반

한수원, 요르단에 혁신형 SMR 타당성 조사 나선다

등록 2023.12.04 13:47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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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3일(현지시간) 요르단 원자력 위원회와 요르단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칼레드 토칸(Khaled Toukan) 요르단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한국수력원자력이 3일(현지시간) 요르단 원자력 위원회와 요르단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칼레드 토칸(Khaled Toukan) 요르단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3일(현지시간) 요르단 원자력 위원회(JAEC)와 요르단에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배치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리나라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혁신형 SMR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교류 및 정보 교환에 상호협력하고, 타당성 조사를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JAEC는 원자력을 활용한 전기 생산과 담수화를 목표로 설립된 총리 직속 기구로, 신규 원전 사업 추진 주체다. 한수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JAEC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해외 SMR 사업 진출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요르단의 원자력 협력은 꾸준히 지속돼 왔다. JAEC가 발주한 연구용 원자로 건설과 시운전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017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요르단은 현재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신재생, 셰일오일 등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해 2030년 이후 SMR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해외 유력 SMR 개발사들과 기술평가 및 노형 검토 등을 진행하며 2024년 이후 우선협상자 선정을 목표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연구용 원자로 건설로 맺어진 한국과 요르단의 협력 관계가 혁신형 SMR 건설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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