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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0월 누적 배터리 사용량 44% ↑···중국 CATL·BYD 1, 2위

산업 에너지·화학

10월 누적 배터리 사용량 44% ↑···중국 CATL·BYD 1, 2위

등록 2023.12.06 09:58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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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중국 기업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3사의 성장률이 모두 상승곡선을 나타낸 가운데 중국 기업 점유율은 글로벌 1,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52.2GWh로 전년 동기 대비 44.0% 성장했다.

업체별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7.2%(76.1GWh)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은 13.8%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0.3%포인트 늘어 업계 3위를 기록했다. SK온은 13.8%(27.9GWh), 삼성SDI는 42.1%(25.1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5.1%, 4.6%로 각각 5위와 7위로 조사됐다.

점유율 1위와 2위는 CATL과 BYD로 각각 36.9%, 15.8%를 나타냈다. 성장률은 51.1%, 66.5%를 보였고 점유율은 1.7%포인트, 2.1%포인트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CATL은 테슬라를 시작으로 완성차 OEM들의 LFP 배터리 채택 비중 확대에 힘입어 중국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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