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는 승인이 떨어지면 대만 내 2개 대형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내년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IND를 제출해 1b 임상부터 미국 병원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보로노이는 이번 임상을 통해 타그리소 등 기존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 대한 약물 내성으로 발생하는 EGFR C797S 변이 암 환자에 대한 VRN11효과를 확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로노이 측은 전임상 시험에서 VRN11이 EGFR C797S 변이는 물론 L858R, Del19 등 원발암을 포함한 여러 EGFR 변이와 관련해 뛰어난 효능과 낮은 독성, 100%에 이르는 뇌투과도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VRN11임상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해 많은 비소세포폐암 환우와 가족이 하루라도 빨리 고통과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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