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3일 블루엠텍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지난 6월부터 가격제한폭이 변경됨에 따라 시초가 없이 공모가로 거래를 시작하며, 공모가 대비 최저 60%에서 최고 400% 사이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블루엠텍은 지난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1만5000원~1만9000원) 최상단인 1만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달 5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하고 8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2조6611억원의 증거금을 확보했다.
블루엠텍은 국내 최초로 병의원 대상 전문의약품 이커머스 '블루팜코리아'를 출시한 기업이다. 기존 영업사원을 통한 대면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약 2만9000개의 병의원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점유율은 지난 2016년 0.1%에서 올해 상반기 58.7%로 성장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엠텍은 2020년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급을 계기로 회원사 만여 곳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이루었다"라며 "특히 올 상반기 휴젤과의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하여 카테고리를 확장했으며, 외국계 제약사와 직거래를 추진하는 등 외형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루엠텍의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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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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