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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 노조 "대표 교체는 쇄신의 시작···지속 요구할 것"

IT 인터넷·플랫폼

카카오 노조 "대표 교체는 쇄신의 시작···지속 요구할 것"

등록 2023.12.13 15:2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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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가 대표 교체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카카오 노조가 대표 교체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13일 입장을 발표하고 대응 방향을 밝혔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기존 경영진의 불통과 책임회피, 합의파기와 노조탄압 등 문제점을 짚었다.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경영진도 직원들과 동일한 기준과 원칙을 적용해야 하며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진정성있는 소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적 쇄신을 완료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빠른 결단도 촉구했다. 특히,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 대표가 사퇴 후 고문으로 계약한 것과 같은 회전문 인사는 반복되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퇴한 임원들에 대한 특혜가 발견될 시 노사관계를 비롯해 카카오에 대한 신뢰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며 엄중히 경고했다.

노조가 전한 입장문에 따르면 "지난 11일 브라이언톡에서 크루유니언은 현 경영진 교체에 대한 활동과 질문을 했고 브라이언은 연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며 "이틀이 지난 후 대표교체가 공지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 카카오에는 원칙과 신뢰를 바로 세워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노조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은 사법리스크의 직접적인 원인이기도 했고, 추가 의혹들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빠르게 결단해야 한다"며 "후속 인사조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대표 교체만으로 모든 것이 한 번에 변화하기는 어렵겠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쇄신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기존 과오들이 무엇이었는지 명확하게 밝히고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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