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G전자에 따르면 'LG 그램 프로'와 'LG 그램 프로 360'은 초경량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LG 그램 시리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상품이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를 장착했다. 이 칩은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인공지능(AI) 연산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 기능은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등 파일과 화면을 편리하게 공유하도록 돕는다. 스마트폰·태블릿 등과 연결하면 노트북 키보드와 마우스로도 조작할 수 있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 카드로 내장 그래픽 성능도 기존 제품의 2배로 끌어올렸다. 고사양 게임을 부드럽게 구현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이른바 온 디바이스 AI 성능을 구현토록 했다.
아울러 LG 그램 프로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최대 144Hz 주사율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제품 내부도 새롭게 설계했다. 고성능 노트북은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깬다는 취지에서다.
실제 LG 그램 프로(16형 내장 그래픽 모델 기준)의 두께는 12.4mm(밀리미터)로 2023년형 LG 그램보다 약 21% 줄었다.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다.
LG전자는 두께를 줄이면서도 발열 제어 시스템은 강화했다. 기존 1개였던 쿨링팬을 2개로 늘려 내부에 공기를 더 고르고 빠르게 순환시키고, 열이 배출되는 히트파이프 면적도 최대 58% 키웠다.
하나 더 주목할 만한 부분은 LG전자가 새해에 내놓는 2024년형 LG 그램 프로 360의 두께가 12.4mm, 무게는 1399g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현존 15.6형(기네스 기준 16형) 투인원 노트북 중 가장 가볍다. 이는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LG전자는 이밖에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LG 그램 일반 모델, LG 그램 360 일반 모델 등 총 8종의 그램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디스플레이 크기,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양하다. LG 그램 프로는 254만원에서 334만원, LG 그램 프로 360은 274만원에서 319만원이다.
LG전자는 1월 2일부터 15일까지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2024년형 모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1월 2일 오후 8시에 시작하는 2024년형 LG 그램 언팩 라이브 방송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새 라인업은 1월 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운영하는 '그라운드220'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AI 성능을 강화한 그램 최상위 라인업 LG 그램 프로를 앞세워 휴대성과 타협하지 않는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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