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바이오산업계는 확연히 변하고 있는 새로운 전환기의 한가운데에 있다"면서도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이러한 시기 일수록 서로 단결하여 조금 더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바이오협회는 이 어려움 속에서도 스타트업 투자유치 및 산업계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산학연이 하나로 연계돼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노력했다"며 "정책적으로도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한 세제 혜택이 확대되고, 바이오산업이 국가첨단전략산업에 포함되도록 협회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기업과의 협력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와 같은 국제 바이오컨벤션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데 주력했다"고 했다.
고 회장은 "현재 바이오협회 회원사는 총 630개사로 대기업, 중견기업 외에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며 "또한 제약 분야를 포함한 레드바이오 뿐만 아니라 그린, 화이트, 융합바이오 분야 기업과 함께하며 바이오 전 산업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협회는 이들의 퀀텀 점프를 위해 바이오산업 간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상생을 강화하고자 한다. 회원사의 성장을 도모하며 바이오산업내 단결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협력과 상생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에서 신기술을 선도하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기업을 지원하고 특히 회원사 상호 간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시너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회장은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거시경제를 보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보인다"며 "올 한 해도 우리나라 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서 회원사와 소통하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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