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회장 경영 복귀 이후 'K-치킨' 글로벌화 앞장
교촌 대만 3호점은 타이베이 신콩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 2층 푸드코트에 위치해 있다. 매장이 위치한 신이 지역은 쇼핑몰, 영화관 등 즐길거리가 밀집해 젊은 인구가 많은 대만의 대표 상권이다.
교촌은 이곳에서 교촌, 레드, 허니 등 시그니처 치킨과 세트 메뉴 및 현지화 메뉴, 문베어브루잉 수제 맥주 등을 선보인다.
이번 3호점은 현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오픈됐다. 작년 8월 대만 식음료 그룹인 라카파 인터내셔널 그룹의 킹자 인터내셔널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1호점의 문을 연 교촌은 브랜드력과 현지 문화를 반영한 1인 세트와 같은 메뉴 구성 등으로 호응을 끌고 있다.
특히 대만 빅데이터 분석기업 키포(keypo)가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소비자 검색량을 기준으로 분석한 'K-푸드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교촌은 지난해 말 권원강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해외 공략 계획을 밝히고 핵심 기술인 소스를 앞세워 'K-치킨'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대만을 비롯해 7개국에서 71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앞서 오픈한 1·2호점에 대만 소비자분들이 보내주는 성원에 힘입어 반년 만에 대만 3호점까지 오픈하게 됐다"며 "전 세계에 교촌 브랜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며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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