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영업익 59억원 전망, 7분기 연속 적자 탈출하반기 신작 2종 기대 이상 성과, 비용 절감 효과 반영넷마블 "흑전, 내부서도 긍정적···새해 신작도 기대 중"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이 6625억원, 영업이익이 59억원이다. 이 경우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흑자로 전환하게 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의 양호한 성과와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 절감이 흑자 전환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024년에는 영업이익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출시될 신작 라인업도 양호해 신작 모멘텀 뿐만 아니라 연간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최근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를 개선하고자 비용절감에 돌입했지만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282억원, 372억원을 손해보는 등 흑자전환의 꿈을 쉽게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선보인 신작 모바일 게임 ▲신의 탑:새로운 세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3분기 적자 폭을 219억원까지 줄였고, 그 다음 분기엔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오랜 기간 신작이 없어 실적이 저조했는데, 신의 탑,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지난 하반기 신작들이 연거푸 흥행에 성공하면서 실적개선이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신의 탑:새로운 세계는 출시 한 달만에 200억원가량,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두 달 만에 550억원 정도의 매출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지난 하반기에 나온 신작 2종의 유효한 성과가 4분기 실적에 반영되면 좋은 실적으로 이어질 것 같다"며 "내부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신작들의 흥행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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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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