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G디스플레이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과 웨스트홀에서 메인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각각 운영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전시를 꾸민다. 화질과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형 OLED 신기술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된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노스홀 메인 부스에선 새로운 OLED TV 패널을 공유한다. OLED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한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기존 대비 화질을 대폭 끌어올린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48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고성능 27인치 QHD 게이밍 OLED 패널 등 20~40인치대 게이밍 OLED 풀라인업도 제시한다.
초당 480장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패널은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콘텐츠를 더욱 부드럽고 선명하게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34·39인치 패널은 울트라 와이드(21:9) 화면비를 바탕으로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31.5인치 패널은 UHD(3840x2160) 해상도로 가독성을 높여 게임뿐 아니라 사무 작업, 콘텐츠 감상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또 게이밍 OLED 패널은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만의 입체감 있는 화질에 고주사율, 고해상도, 빠른 응답속도(0.03ms)를 갖췄다.
투명 OLED의 경우 77인치, 55인치, 30인치 등 초대형과 중형을 모두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활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리테일 매장용 콘셉트를 제안한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에선 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필러투필러'(P2P)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전시한다.
'초대형 P2P P-OLED'는 계기판용 '12.3인치 P-OLED'와 중앙 스크린용 '34인치 P-OLED'를 자연스럽게 붙여 마치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전면을 덮은 듯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48인치 P2P LTPS LCD'는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가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LG디스플레이는 P2P와 같은 초대형 디스플레이 등장에 따라 차량 운행 시 시야각을 조절해 운전자가 조수석의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시야각 제어 기술'(SPM)도 선보인다.
아울러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용 '17인치 폴더블 OLED'와 천장에 설치하는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화면을 펼쳐 사용하면 된다. 따라서 탑승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은 얇은 필름 형태를 띤다. 일반 자동차 스피커 대비 무게는 30%, 두께는 10%에 불과하다. 기존에 스피커 설치가 어려웠던 디스플레이, 천장, 바닥 등 곳곳에 적용함으로써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풍부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함으로써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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