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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문혁수 CEO "LG이노텍은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회사"

산업 전기·전자 CES 2024

문혁수 CEO "LG이노텍은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회사"

등록 2024.01.11 15:44

수정 2024.01.11 15:46

라스베이거스=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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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인터뷰···"변하는 산업에 쓰이는 부품 생산""스마트폰 성장 힘들다···다른 사업 비중 늘어날 것"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글로벌 1등 기업으로 제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 현장을 찾은 문혁수 LG이노텍 CEO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 현장을 찾은 문혁수 LG이노텍 CEO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회사"

문혁수 LG이노텍 CEO(최고경영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 현장을 찾아 회사를 이같이 정의했다.

문혁수 CEO는 이날 LG이노텍 전시 부스에 위치한 퓨처 패스웨이존을 언급하며 "모바일 다음에 XR이 나오고 오토모티브,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휴머노이드, 인공위성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당사는 변화하는 산업에 쓰이는 부품을 하는 회사이며 저희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부품 회사"라고 강조했다.

문 CEO는 '북미 의존도가 높다' 지적에 대해 "코로나 기간 매출이 급격히 늘어 광학솔루션사업 비중이 너무 커지면서 다른 사업 분야 비중이 늘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스마트폰은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판단해 자연스럽게 2~3년 지나면 (매출 비중이)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만 북미 고객(애플)을 줄이는 게 아니라 다른 사업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판과 신사업 영역에서 고객사 확보에 대한 질문에는 "모바일은 1년 단위로 매년 점유율 싸움을 하는 반면 자동차 시장은 5년 주기, 반도체는 3~4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사가 다른 사업에 성과가 나타나려면 3년, 5년이 걸리는 것"이라며 "아마도 내년이나 내후년이 돼야 가시적인 성과를 숫자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전망과 관련해 문 CEO는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성장하는 정도로 목표를 잡았으나 사실 올해가 더 어려울 것 같다"며 "온디바이스 AI 때문에 PC,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해 준다면 저희도 같이 성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작년만큼 힘들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장기적인 비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에서는 LG이노텍이 글로벌 1등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이는 글로벌 1등 차량 카메라를 비롯해 센싱·제어 기술을 융복합한 것으로 스마트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정밀 모듈 및 광학설계 기술, 축적된 양산 경험을 자율주행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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