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지하철에서 좌석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출근시간대 4호선 열차 한 량 중 한 칸을 '의자 없는 열차'로 시범 운영하기 시작한 건데요. 혼잡도·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호차를 객실 의자 제거 대상 칸으로 정했습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지대와 손잡이 등을 추가 설치했습니다.
공사는 이번 운행을 통해 1칸의 최고 혼잡도가 최대 40%까지 개선되며, 칸당 12.6㎡의 탑승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요. 운영 3일차, 시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반응은 나뉘었습니다. 우선 여유가 생겼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있었습니다. 반면 '오히려 불편하다', '열차 운행을 늘려라' 등 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공사는 시범 운행을 통해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과연 '의자 없는 열차'는 상용화될 수 있을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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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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