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이미지 보고 설명" 카카오, 새 언어모델 '허니비' 첫 공개

카카오브레인이 새로운 AI 언어모델을 공개했다. 사진=카카오브레인 제공

카카오브레인은 멀티모달(다중모델) 대규모 언어모델(LLM) 오픈소스 '허니비(Honeybee)'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허니비는 기존에 알려진 카카오의 언어모델 '코지피티(KoGPT)'나 이미지 모델과는 별도로 카카오가 새로 내놓은 기술이다.

허니비에 이미지와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해당 콘텐츠에 관한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하는 식이다.

'MME', 'MMBench', 'SEED-Bench' 등의 벤치마크(성능 실험)에서 모델이 공개된 타사 LLM 대비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특히 지각 능력과 인지 능력을 평가하는 'MME' 벤치마크에서는 2800점 만점 중 1977점을 받는 등 성능을 자랑한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허니비 모델의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코드도 깃허브에 공개했으며, '허니비'를 활용한 각종 서비스 확장을 고려 중"이라며 "더욱 발전된 AI 모델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제5차 인공지능(AI)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해 허니비를 처음 외부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AI 최고위 전략대화는 반기별로 과기정통부와 국내 기업들이 모여 AI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곳에는 정 대표 내정자를 포함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그리고 최근 AI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 중인 김영섭 KT 대표까지 참석해 국가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전문가로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