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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타이어·폭스바겐, 전기차 협업 강화···"OE 공급부터 프로젝트 투어까지"

산업 자동차

한국타이어·폭스바겐, 전기차 협업 강화···"OE 공급부터 프로젝트 투어까지"

등록 2024.01.29 16:06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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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4. 사진=한국타이어 제공폭스바겐 ID.4.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폭스바겐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다년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를 쌓아오던 두 회사는 전기차 분야에서도 중요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함께 하고 있다.

29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전기차 분야에서 양사의 협업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0년이다. 폭스바겐이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 'ID.3'로 약 2만km를 운행하며 독일 내 주행 네트워크를 점검한 'ID.3 독일 투어' 프로젝트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겨울용 초고성능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Winter i*cept evo3)'가 장착됐다.

2021년 7월에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 'ID.4'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Ventus S1 evo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 다양한 전기차 프로젝트들을 함께 하며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2021년 10월 폭스바겐이 ID.4로 약 100일 간 미국 48개주 총 5만 6327km를 횡단한 'ID.4 미국 투어'로 전기차의 단일 국가 연속 여행 최장 주행거리 기록을 경신했다. 2021년 5월에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ID.4 GTX'가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Uturuncu)산을 주행하며 해발 고도 5,816m 도달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주행한 전기차로 세계 신기록에 올랐다.

지난해 2월에는 새로운 신차용 타이어 공급 파트너십이 공개됐다. 폭스바겐의 전기 미니밴 'ID. 버즈'와 'ID. 버즈 카고'가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Ventus S1 evo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선택했다.

'ID. 버즈'는 폭스바겐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 '불리(Bulli)'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ID. 시리즈의 순수 전기 상용차 모델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에 이어 상용차 모델인 'ID. 버즈'까지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에 연이어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한국타이어와 폭스바겐은 다양한 프로젝트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13,679km(8,500mile)를 주행하는 'ID.4 2023년 미국 횡단 투어 프로젝트'와 캐나다 최동단인 뉴펀들랜드주(州)를 출발해 최서단 빅토리아에 이르는 '폭스바겐 ID.4 캐나다 투어'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제품이 장착됐다.

두 행사 모두 다양한 기록과 함께 성공리에 진행되며 한국타이어가 북미 고객들에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양 사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남다른 혜안으로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다양한 원천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앞으로 이어질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도 양사의 파트너십이 전기차용 기술력을 한층 성장시키고 전기차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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