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023년도 채권 상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금리 인상 기조 전환 기대감과 회사채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신규상장은 816조6000억원, 상장잔액은 249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규 상장된 채권은 국채가 222조5000억원, 지방채가 4조5000억원, 특수채가 386조7000억원, 회사채가 20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2년 위축됐던 회사채의 경우 지난해 대비 28%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통안채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비금융 공사채 상장 증가 영향으로 특수채 신규상장 규모도 15% 증가했다.
채권 상장 잔액은 2023년 말 기준 249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국채 1078조1000억원, 지방채 29조원, 특수채 813조1000억원, 회사채 571조2000억원 등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채권 신규상장과 상장잔액, 상장종목수 모두 전년대비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채권시장이 자금조달의 중요한 한 축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송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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