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1일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준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그는 "연초 자금시장 여건은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69.9조원)가 작년(58.6조원)보다 큰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순발행 기조가 유지되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되는 등 전반적으로 원활한 모습"이라면서도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에 따라 자금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으므로 신용경계감이 있는 PF-ABCP 및 여전채 등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홍해사태에 따른 물류차질 등이 우리 경제 및 국내 PF시장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지속 분석·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와 관련해서는 국내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투자자 신뢰제고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가 추진중인 여러 대책이 현장에서 빠르게 집행되도록 밀착 모니터링과 점검을 주문했다.
특히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 등 시장테마 열풍에 편승하거나 SNS 등을 통해 투자정보를 가장한 불법리딩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감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과 대처방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금융권이 제시한 2조1000억원의 상생금융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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