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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신세계인터, 지난해 영업익 487억원···전년比 57.7%↓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신세계인터, 지난해 영업익 487억원···전년比 57.7%↓

등록 2024.02.06 18:03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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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8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 줄어든 1조3543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위축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여성복 시장의 약세, 과열됐던 골프 시장의 안정화, 화장품 거래 구조개선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인해 패션부문의 브랜드 수가 2022년 49개에서 지난해 42개로 줄어든 점도 한몫 했다.

다만 어그, 아워글래스, 연작 등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텐던스, 브플먼트 등 저효율 브랜드에 대한 선제적 정리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니치향수 사업의 독보적인 경쟁력도 입증했다. 꾸레쥬, 리포메이션, 로라 메르시에, 돌체앤가바나뷰티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의 독점 유통권을 확보하며 성장성을 높였다.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에스아이빌리지의 거래액(GMV)은 33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으며 연간 객단가는 62만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트폴리오 효율화, 성장 잠재력 있는 신규 브랜드 론칭, 수입 화장품 사업의 독보적 경쟁력 확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위스퍼펙션 볼륨화, K패션 전문법인을 활용한 여성복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 골프 비즈니스의 매출 확대, 이커머스 육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과 패션부문의 라이선스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두 사업은 모두 높은 마진 구조를 가지고 있어 볼륨화 할 경우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스위스퍼펙션은 3년 내 소매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만든다는 목표다.

지난 2022년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배당확대 등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1주당 배당금을 400원으로 확정했으며 시가배당률도 2022년 1.96%에서 2.18%로 확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효율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과 코스메틱 사업 집중 육성으로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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