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설 연휴 안정적 전력공급 위해 비상근무체제 돌입

전국 다중이용시설·주거 단지 대상 전력 안정성 확보

24시간 비상근무·긴급 복구 시스템으로 불편 최소화

8일 한국전력 임직원들이 설 연휴를 대비해 전력설비 현장점검 하는 모습이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은 설 연휴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특별 설비점검을 시행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 조치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사전 점검 일환이다. 전국 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 1436개소와 대규모 아파트 2만8915개 단지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전은 열화상 카메라 등 과학화 장비 활용해 주요 전력공급설비인 변압기와 개폐장치 이상 여부를 진단하고 조치를 완료했으며 화재에 대비해 한국소방안전원과 합동으로 지하복합변전소 64개소와 케이블 37회선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한전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예상치 못한 고장 대비 인력과 장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장 발생 시 신속한 설비 복구를 위해 매일 1725명 인력 투입과 923개 협력회사와 비상 동원 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연휴기간 밝고 따뜻한 명절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