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손실 393억원...적자 지속 중게임은 호실적...미디어 부문 등 사업 부진"퍼블리싱 강화, 매력적 IP 계속 발굴할 것"
컴투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45억원, 영업손실은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한 수치다. 손실은 지속되고 있고 적자 폭은 확대됐다.
또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당초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824억원, 영업손실 101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7722억원, 영업손실은 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7.7% 증가했으나, 영업 손실은 적자를 지속 중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의 미디어 자회사들이 포함된 연결 실적이다 보니 손실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제작하려던 영화, 드라마 등의 작품들이 지연되는 등의 상황이 있어 미디어 사업 부문 실적이 예상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퍼블리싱 사업 및 글로벌 서비스 강화, 신작 확대와 인기 IP 게임의 흥행 지속으로 외형을 성장하고, 효율적인 관리로 내실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더해, 컴투스는 최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신작 퍼블리싱 게임 3종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 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계열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TV 및 OTT 등 여러 채널을 통한 다양한 신작과 K-POP 분야 사업으로 성과를 올리고,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지윅스튜디오 및 계열사를 중심으로 영화 '왕을 찾아서', '드라이브' 드라마 '보물섬', 'S LINE' 등을 선보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 또한 해외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드림캐쳐'를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의 월드 콘서트 및 오프라인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퍼블리싱 신작 3종의 경우 세심한 테스트와 유저 피드백 반영을 통해 철저히 준비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각 개발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다"며 "3종 퍼블리싱 신작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IP를 발굴하고 뛰어난 개발사들과의 협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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