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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엔비디아 '고공행진'에···미국 추종 ETF 택하는 서학개미들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엔비디아 '고공행진'에···미국 추종 ETF 택하는 서학개미들

등록 2024.02.19 15:38

류소현

  기자

올해 개인 순매수 상위 ETF 20개 중 절반 美 추종 ETF美·日·대만 강세장에도 코스피 '박스권'···국내 주식형 ETF 힘 잃어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엔비디아 급등에 힘입어 S&P500이 5000선을 돌파하는 등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ETF 개인투자자들 역시 미국 증시를 추종하는 ETF를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피로감을 느낀 개미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상위 20개 종목 중 절반 가까이가 미국 증시를 추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주식형 ETF는 몇몇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자취를 감췄다.

올해 ETF 수익률(1월2일~2월15일) 역시 미국 증시를 추종하는 ETF 상품들이 높게 나타났다.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ETF 중 미국 빅테크를 추종하는 'ACE미국빅테크TOP7Plus'의 수익률이 15.38%로 가장 높았고 S&P500을 추종하는 'TIGER미국S&P500', 'KODEX미국S&P500TR', 'ACE미국S&P500'과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TIGER미국나스닥100' 모두 8%가 넘는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박스피'로 인한 피로감이 ETF 매수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미국, 대만 등의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유독 코스피는 소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만 미국의 S&P500은 5.54%, 나스닥지수는 6.84% 상승했다. 일본의 니케이225는 15.55%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고 대만 자취안지수 역시 지난 15일 전고점을 돌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는 0.25% 하락하고 코스닥은 1.04% 하락하는 등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특히 AI반도체 시장 80%를 차지하는 엔비디아 주가는 2022년 12월 이후 네 배 넘게 상승하며 미국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각 기준) 시가총액 1.83조 달러를 기록하며 아마존과 알파벳을 연달아 제치고 미국 내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은 2023년 343억 달러(약 4조원) 규모에서 연간 16%씩 성장 중이다. 2030년에는 980억 달러(약 125조원)까지 성장해 전체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31.3%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가 올해 5200선을 돌파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상향했다. 기업들의 호실적이 미국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이유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특히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5개 기업이 속해 있는 정보 기술 및 커뮤니케이션 섹터에서 강력한 성장과 높은 수익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그니피센트7은 7개 대형 기술주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메타를 의미한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의 이익과 주가는 장기 우상향하지만 국내의 경우 경기 사이클에 따른 등락이 일반적"이라며 "이런 현상이 반복된다면 결국 투자자들의 관심은 점진적으로 장기적 성장성이 보장되는 해외, 특히 미국 추종 ETF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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