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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전, 지난해 영업손실 4조6천억···3년간 누적 적자 43조원

산업 산업일반

한전, 지난해 영업손실 4조6천억···3년간 누적 적자 43조원

등록 2024.02.23 17:12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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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비 영업손실액 28조860억원 감소

그래픽=뉴스웨이DB그래픽=뉴스웨이DB

한국전력은 지난해 매출액 88조2051억원, 영업비용은 92조7742억원으로 영업손실 4조569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요금 인상 등으로 16조9472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11조1388억원 감소하면서 지난 2022년 대비 영업손실액은 28조860억원 줄었다.

세부적으로 전기판매수익 판매량은 0.4% 감소했으나,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가 26.8% 상승해 전기판매수익은 16조 7558억원 증가했다.

연료비·전력구입비와 관련해서는 자회사 연료비가 7조6907억원 감소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도 3조6806억원 줄었다. 자회사 발전량은 예방정비 증가 등으로 감소했고, 민간 신규 석탄 발전기의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했다.

또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의 연료비와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 구입비가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에 따라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2325억원 늘었다.

다만 지난해 세 차례의 요금 인상과 연료 가격 하락으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한전은 "국제유가 등 연료 가격 안정화 추세에 따라 경영환경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비핵심 자산매각 등 재정건전화계획 이행과 더불어 자회사 중간배당을 통해 사채발행한도 위기를 돌파하고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전력은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면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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