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억원 시세차익 기대에 청약 수요자들 몰려전용 34‧59‧132㎡ 각각 1가구씩 총 3가구 무순위29일 발표···"자금전략 중요" 중도금‧전세 대출 안 돼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계약취소분 3가구 무순위 청약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전용 34㎡ 1가구 ▲전용 59㎡ 1가구 ▲전용 132㎡ 1가구 등 총 3가구가 대상이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다.
시작부터 예비 청약자들이 몰린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부터 쉽지 않았다. 오전 11시까지 접속 대기인원이 9000명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소 4분은 기다려야 청약 화면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 이처럼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몰린 것은 분양가 때문이다. 2020년 7월 최초 분양당시 가격이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됐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전용 34㎡ 6억5681만원 ▲전용 59㎡ 12억9078만원 ▲전용 132㎡ 21억9238만원으로 책정됐다.
실거래가격과 비교하면 전용 59㎡는 7억~9억, 전용 132㎡는 약 29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 132㎡은 지난달 49억원에 거래됐다. 전용 59㎡는 지난해 12월 22억198만원에 거래됐다.
법 개정으로 실거주의무와 전매제한에서 자유로워진 것도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무순위청약은 청약통장 보유 여부나 세대주, 거주지, 수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확실한 자금조달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단지는 3월8일까지 계약금(10%)을 내야 한다. 잔금도 3달 안에 마련해야 한다. 잔금일은 6월7일이다. 준공승인이 나지 않은 탓에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도 받을 수 없다.
업계관계자는 "청약에 당첨됐다가 계약을 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간 청약 기회를 잃게 된다"면서 "시세차익만 생각하다가 낭패를 볼 수 있는 만큼 자금조달전략을 잘 짜서 청약에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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