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이날 공모가(25만원) 대비 27% 오른 31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 초반 공모가 대비 87% 오른46만7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내주면서 30만원대까지 밀렸다.
앞서 투자자들은 개장 전 에이피알의 따따블에 기대감이 몰려있었으나 정작 '따블'(공모가의 2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에이피알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성적을 보이며 황제주(1주당 100만원 이상)와도 거리가 멀어졌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디지털 클리닉 뷰티), 에이프릴스킨(화장품), 널디(스트릿 패션), 포맨트(라이프스타일 뷰티), 글램디(건강기능식품) 등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에이피알은 앞서 올해 첫 조단위 상장사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회사는 이달 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14만7000∼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이어진 공모주 청약에서는 1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4조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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