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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우건설 오너3세 정정길 상무, 북미시장 공략 지휘봉 잡는다

부동산 건설사

대우건설 오너3세 정정길 상무, 북미시장 공략 지휘봉 잡는다

등록 2024.02.29 16:45

수정 2024.02.29 16:59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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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주택개발사업 추진 위해 북미행 추진 계획사업 가시화 시 북미지사장직 추진...성과쌓기 좋은 환경

정원주 중흥그룹 회장이 공들인 북미 주택사업 바통을 장남 정정길 상무가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정원주 회장(좌측 세 번째)이 캐나다 현지에서 토론토 지역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정원주 중흥그룹 회장이 공들인 북미 주택사업 바통을 장남 정정길 상무가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정원주 회장(좌측 세 번째)이 캐나다 현지에서 토론토 지역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의 북미 부동산개발 시장 개척 선봉장으로 오너3세인 정정길 상무가 나설 전망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정길 북미해외사업 영업 담당 상무가 대우건설의 현지 시장 개척 및 진행을 위해 직접 북미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정기인사로 정정길 당시 부장을 상무B로 승진시켰다.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1년10개월만의 파격 승진으로 이슈를 모았다.

정 상무는 정원주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현재 논의 중인 프로젝트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을 인수 이후 북미시장 공략에 공을 들였다. 앞서 정 회장과 대우건설 해외사업단 실무진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등을 방문해 현지 부동산 개발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개발사 경영진과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 토론토 도심 및 주변지역 주요 개발 사업지를 방문해 발주처와 면담을 갖는 등 사업진출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미국 최대 시행사 중 하나인 릴레이티드 그룹 등 복수 현지 시행사와 미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상무는 이후 대우건설 북미 지사가 만들어지면 현지 지사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다만 대우건설 측은 당장 지사를 설립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캐나다 사업이 어느정도 가시화된 이후에나 지사 설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간 원자재값 인상, 달러 약세 등으로 수익성이 낮아져 진행이 멈췄던 뉴저지주 주거개발사업 등의 진행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1998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와 단기간의 승진 등으로 인한 경험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승계 1순위인 정 상무에 대한 경영승계 차원이나 경영수업 으로 보는 시각이 짙다.

정 상무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손자이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장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평소에도 '해외시장에 답이 있다', '해외에 나가서 일하는 게 좋다'며 해외사업에 무게를 크게 두고 있는 만큼 아들 역시 해외에서 우선 경험을 쌓기를 원하는 것 같다"며 "사실 북미 시장은 비교적 파이가 크지 않고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성과 쌓기도 좋다. 이를 염두한 인사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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