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화문글판 봄편은 김선우 시인의 시 '내 몸 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에서 가져왔다.
김선우 시인은 1996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첫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이후 시와 소설을 가리지 않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발견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문안은 오랜 노력으로 결실을 얻는 누군가를 지켜보며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응원하는 마음을 시적 표현으로 나타냈다. 디자인은 아이가 화분을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서로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라며 "생명력과 희망이 꿈틀대는 봄을 맞아 서로 격려하지는 의미에서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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