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서울 8℃

  • 인천 8℃

  • 백령 8℃

  • 춘천 9℃

  • 강릉 7℃

  • 청주 9℃

  • 수원 9℃

  • 안동 10℃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11℃

  • 전주 11℃

  • 광주 11℃

  • 목포 10℃

  • 여수 13℃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4℃

유통·바이오 삼양식품, K-라면 수출 전진기지 '밀양2공장' 신설

유통·바이오 식음료

삼양식품, K-라면 수출 전진기지 '밀양2공장' 신설

등록 2024.03.06 13:00

김제영

  기자

공유

2025년 상반기 내 준공 예정···총 1643억원 투자

삼양식품 밀양2공장 착공식에서 김정수 부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자료=삼양식품 제공삼양식품 밀양2공장 착공식에서 김정수 부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자료=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이 밀양1공장 완공 후 2년 만에 2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삼양식품은 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등 주요 인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지금,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밀양2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밀양2공장은 생산혁신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자동화, 효율화, 지능화 관점에서 더욱 진화한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밀양1공장, 2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출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면, 우리는 초격차 역량강화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식품 기업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영상축사에서 "2027년까지 농식품과 전방산업을 10대 전략 수출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오늘 착공하는 밀양2공장이 삼양라운드스퀘어와 K-푸드의 수출전초기지로써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기원한다. 정부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건설에 총 1643억원을 투자한다. 밀양2공장은 연면적 3만 4576㎡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밀양1공장보다 진화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완벽한 식품안전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내 완공 시 연간 최대 5.6억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원주, 익산, 밀양1공장)에서 약 24억개로 증가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은 완공 후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밀양1공장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수출 볼륨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 밀양시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발판이자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양식품은 2022년 5월 밀양1공장을 완공했다. 삼양식품은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2022년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