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신임 사외이사에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하고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병운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쳤다.
또 회사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한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보통주 약 500억원(417만주)을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2023년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지난 2011년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약 13년 만이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규모는 당기순이익(별도기준)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재원의 50% 한도 이내가 될 예정이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배당금 총액 약 2808억원이다. 이는 전년(2458억원) 대비 약 14% 확대된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4350억원(별도기준)으로 약 65%로 주요 증권사 배당성향(30~40%)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총 합계는 약 3308억원으로 주주환원성향은 당기순이익(별도 기준) 대비 약 76%에 이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라며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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