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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X인텍, 지난해 영업이익 54억···셋톱박스 흥행에 '사상 최대 실적'

산업 산업일반

KX인텍, 지난해 영업이익 54억···셋톱박스 흥행에 '사상 최대 실적'

등록 2024.03.13 20:4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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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전문기업 KX인텍이 지난해 매출 783억원과 영업이익 54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 40%와 78%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520억원으로 71%, 해외 매출은 263억원으로 4% 증가했다.

KX인텍은 2020년 4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래 2021년 508억원, 2022년 557억원으로 고공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도 각 25억원, 30억원, 30억원으로 늘었다.

KX인텍은 셋톱박스를 제조해 국내에서 SK브로드밴드, 스카이라이프에 제품을 공급하고 앙골라, 탄자니아, 아르헨티나 등 30여 개 나라로 수출하고 있다.

또 KX인텍은 2019년부터 SK브로드밴드에 AI셋톱박스를 공급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AI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X인텍은 미국 AI 넥서스(NEXUS)와의 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관련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비접촉 AI 넥서스 건강 진단 플랫폼은 간단한 호흡수, 맥박수, 산소 포화도 측정부터 호흡기 질환, 뇌졸중, 혈압, 당뇨 진단 등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치매, 파킨스등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도 가능하다.

노종섭 KX인텍 대표는 "KX인텍은 그동안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며 "셋톱박스 시장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AI를 활용한 메디컬 체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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