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71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대비 134%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대손충당금을 통해 그 동안의 부실을 털어내면서 올해부턴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MMORPG '콜 오브 카오스 : 어셈블(COC, Call of Chaos : Assemble)'이 흥행하며 약 40여일간 매출만으로 대폭 신장했다.
반면, 영업손실 133억원으로 게임과 디치털치료제 개발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손실이 증가했다. 올해는 기존에 투자된 신규 게임의 순차적 출시를 통해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고 영업이익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본업인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며 디지털치료제 사업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근 다수의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장르인 서브컬처 게임을 출시한다. 올 하반기에 선보일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A(가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과 다양한 전투 능력을 지닌 미소녀 캐릭터들이 던전을 탐험하며 몬스터를 사냥하고 성장하는 미소녀 던전 탐험 슈팅 게임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설립자이자 스페셜포스 제작자인 박철승 본부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FPS(1인칭 슈팅) '스페셜포스'를 최신 그래픽 언리얼 5 엔진을 적용, 인기 맵과 무기의 최신 그래픽 퀄리티를 구현한 리마스터 버전 개발해 오는 11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알파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차세대 먹거리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ADHD환아를 위한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인 '가디언즈 DTx'는 만 7세 이상 13세 미만 대상으로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탐색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각종 부실 자산을 털어내면서 올해에는 흑자전환을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며 "신작 출시와 더불어 디지털치료기기 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질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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