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테, 패션레이블 '블라인드리즌' 인수

블라인드리즌 로고. 사진=젠테 제공

3세대 명품 플랫폼 젠테가 '셀럽들의 브랜드'를 품에 안는다.

젠테는 국내 유명 럭셔리 패션브랜드 '블라인드리즌'을 인수했다고 18일 발겼다. 젠테는 이번 인수를 통해 리테일 플랫폼의 영역을 넘어 상품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새로운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블라인드리즌은 지난 2014년 패션 쥬얼리 브랜드로 시작, 가죽의류 라인으로 확장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드래곤, BTS 지민, 이수혁 등 국내 최고의 패션 셀럽들이 착용하며 국내에서 화제의 브랜드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와 함께 젠테는 뛰어난 브랜드 운영 경험을 갖춘 이재명 블라인드리즌 대표를 전략본부장으로 영입해 브랜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젠테는 이 본부장이 삼성디자인스쿨(SADI) 수석 졸업,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용자경험(UX) 디자이너 등을 통해 쌓아온 굵직한 경력과 플랫폼 전략에 대한 높은 이해도, 패션브랜드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자사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젠테는 자체 ERP '젠테포레'를 포함한 럭셔리테크 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데이터, 부티크부터 고객까지의 전 채널 네트워크 바탕으로 브랜드 개발부터 디자인, 생산, 마케팅, 홀세일에 이르는 경험과 인프라를 갖춘 블라인드리즌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낼 전망이다.

젠테는 더욱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과 풍부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파리, 밀라노, 뉴욕 등 글로벌 주요 바이어·쇼룸과의 세부 협업 작업을 사전 진행, 글로벌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블라인드리즌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기반도 구축한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국내 최고의 력셔리 패션브랜드 블라인드리즌 인수로 젠테의 역량에 창의성을 더하며 서비스를 브랜드 비즈니스까지 확장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함께 합류한 이 본부장과 함께 블라인드리즌의 제품과 브랜드는 물론 앞으로 확장할 미래의 브랜드 개발에도 함께해 그 잠재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