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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비트코인 ETF에 돈 몰리면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상호 비례성 입증

IT 블록체인

비트코인 ETF에 돈 몰리면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상호 비례성 입증

등록 2024.03.19 14:44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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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GBTC 자금 순유출액, 8573억원으로 최고치 경신BTC 현물 ETF, GBTC 매도세·FBTC 흥행 저조 악재 겹쳐최고치 기록 약 6일 만에 3월 첫 마이너스 거래 실적 기록전문가 "GBTC 매도세 한계 있다···비트코인 하락 일시적"

출처=Farside Investors출처=Farside Investors

그레이스케일의 GBTC 거센 매도세가 최근 비트코인(BTC)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금융 분석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18일(현지시간) GBTC의 자금 유출액이 약 6억4000만달러(한화 약 8573억4400만원)를 기록,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전환 후 자금 유출액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GBTC의 거센 매도세와 함께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진입하던 유입 자금 역시 크게 줄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흥행을 이끌던 피델리티 FBTC의 자금 유입액은 18일 590만달러를 기록, 3월 FBTC 평균 자금 유입액 대비 약 80% 감소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는 GBTC의 거센 매도세와 저조한 FBTC의 실적이 맞물리며 18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액이 3월 들어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금 유출이 일어나던 곳의 자금 유출이 더욱 심화되는 한편 자금 유입이 일어나던 곳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는 현상이 겹치며 고스란히 비트코인의 가격이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19일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14일 가격 대비 약 10%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GBTC의 매도세도 결국 끝을 보일 것이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 역시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암호화폐 전문 분석가 알레산드로 오타바니는 19일 자신의 X 계정에 "GBTC는 약 37만8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18일 판매된 양은 약 1만개에 달한다"며 "GBTC의 매도세 역시 이 흐름을 유지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된 고객들은 '얼리 어답터'에 해당하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점차 비트코인 현물 ETF가 대중화됨에 따라 자금 유입 양상은 지금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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