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32.7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4분기 기점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주요 자회사의 실적이 흑자전환하는 등 상당폭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SK 영업이익은 약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원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들어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184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 연구원은 또 SK 자회사 영업환경과 별도 실적 모두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배당재원인 영업수익 확대 고려시 주당 5,000원으로 정체되어 있던 주당배당금(DPS) 또한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등 주요 자회사와 SK가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SK C&C와의 합병 과정 등에서 발생한 기보유 자사주 약 18백만주(24.6%)는 지금까지 과세 이슈로 인해 고려 대상이 아니었지만,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발맞춰 소각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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