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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그룹, 장인화號 본격 출범···"철강·이차전지소재는 그룹 핵심"

산업 중공업·방산

포스코그룹, 장인화號 본격 출범···"철강·이차전지소재는 그룹 핵심"

등록 2024.03.21 09:43

수정 2024.03.21 12:50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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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기 정기 주총 개최···6개 안건 모두 통과국민연금·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도 선임 찬성2027년 3월까지 임기···최정우 회장은 마무리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와 회장 취임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와 회장 취임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포스코그룹 새 수장에 장인화 회장이 낙점됐다. 장 회장은 향후 본업인 철강업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장인화 내정자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후보 선임의 건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박성욱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의장은 최정우 회장 대신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맡았다. 정 사장은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그룹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성장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전 세계 철강시황 불황으로 매출과 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친환경을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며 내실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 등 그룹 핵심사업을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업 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한 뒤 포스코에 입사해 무려 36년간 현장을 누빈 '철강맨'이다. 지난 2018년에는 최정우 회장과 함께 회장 경합에 참여했지만, 아쉽게 회장직에 오르지 못했다.

장 회장 취임은 한차례 예견되기도 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글래스루이스는 지난 5일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아울러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주주 반발없이 무난하게 통과했다.

또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도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신임 회장 후보 선임 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 지분 6.38%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한편, 약 6년간 포스코그룹을 이끌었던 최정우 회장은 이날 회장직을 내려놓고 향후 3년간 포스코그룹 고문역을 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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