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을 4조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9% 늘어난 수치다.
김동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삼성전자는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며 밸류업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라며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이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며 24년 영업이익은 33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7년 만에 대형 인수합병(M&A)이 이루어질 것으로도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독일 콘티넨탈 사업부(ADAS)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해당 사업부를 인수한다면 향후 삼성 파운드리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현대차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용 앱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전장사업 강화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추세와 맞물리며 현대차와 협력 강화와 타 자동차 고객사 확보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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