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분기 적용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조정단가는 현대 최대치인 '+5원'이 적용되고 있다.
전력 당국은 이번에 연료비조정요금을 제외하고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2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또 한전의 산정 작업 결과 오는 2분기에 적용될 연료비조정단가는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 추세가 반영돼 kWh당 '-2.5원'을 적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다만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이 심각한 재무 위기를 겪는 사정을 고려해 현행 연료비 연동제가 허용하는 최대치인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다만 현재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가 43조원이고, 지난해 상반기 200조원이 넘는 부채가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연내 요금 인상 가능성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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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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