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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연임한 SKT 유영상, AI 드라이브···"AI 데이터센터 2배 확대"

IT 통신

연임한 SKT 유영상, AI 드라이브···"AI 데이터센터 2배 확대"

등록 2024.03.26 14:01

수정 2024.03.26 14:02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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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주총···유영상, 오는 2027년까지 연임AI피라미드 전략··· AI데이터센터 글로벌 패키지화이사 보수 총액 한도도 감액···'120억원→100억원'

주주총회에 참석한 SKT 유영상 사장의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주주총회에 참석한 SKT 유영상 사장의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7년 3월까지 SK텔레콤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앞으로 유 대표는 그간 강조해 온 인공지능(AI) 글로벌 컴퍼니 달성을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어 유 대표는 AI 열풍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두 배 수준 확대 계획을 언급했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3년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 ▲임원 보수 지급 규정 개정 건▲총 4명의 이사 선임 건 등 총 6건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 중 유 대표는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유 대표의 연임에 지난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I 피라미드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지난해 9월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선언한 이후 발표한 전략으로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AI 사업 확장을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유 대표는 AI 기업 중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축적된 리소스를 다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사이클을 구축 계획과 데이터센터에 관한 계획을 밝혔다. 유 대표는 "AI는 미래이며 현재도 천문학적 자본이 집중되는 중"이라며 "이러한 AI 열풍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를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AI 데이터센터 패키지를 준비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의 공략도 차근차근 대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현재 수립 중인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공개했다. 이는 '통신기업(텔코) 기반과 인간을 위한, 윤리적 가치 중심의 AI'의 약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AI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의사결정 체계를 회사 경영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갖추고, AI 거버넌스 프로세스와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운영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준수해야 할 내부 기준 등을 수립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관 변경의 경우 이사회 소집통보기간과 기말 배당의 배당기준일을 변경했다. SK텔레콤은 "기존 기말 배당기준일을 영업연도 말로 되어 있는 내용을 삭제하고 이사회에서 기말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주주 친화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배당기준일 정관은 2024년 기말 배당부터 적용된다.

또, 이사 보수 한도 및 임원 보수지급 규정도 같이 이뤄졌다. 기존 이사 보수 총액 한도는 120억원이었으나, 이번 안건을 통해 한도를 100억원으로 줄였다, 이는 통신 시장의 업황 둔화로 인한 감액으로 풀이된다. 임원 보수 지급 규정 개정의 경우 '퇴직금 산정기준의 변경'과 '퇴직금 지급 사유 명시'로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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