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숙객 증가 영향···식음 매출도 '증가'면세 부문도 흑자 전환···영업익 159억원 달성
사업 부문별로 보면 호텔 부문 매출은 1조2917억원으로 13.8% 늘었고,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296.9% 증가했다.
호텔롯데는 올해부터 리조트 부문을 호텔 부문에 통합해 단일 사업부로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1조2000억원대 매출은 사상 최대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외국인 투숙객이 120% 증가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시행된 노후 식음업장의 개보수 공사 종료 후 재개장으로 식음 매출 역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면세 부문은 지난해 매출 3조796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8% 줄었고, 영업이익은 1553억원 늘어 흑자 전환이다.
매출은 지난해 다이궁(보따리상)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내렸고 중국 소비 경기가 부진했던 영향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개별 관광객 비중이 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월드 부문 매출은 3826억원으로 전년보다 15.7% 늘었고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9.4% 증가했다. 또 작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점과 베트남, 호주 등의 해외영업점 매출은 전년 대비 126.6% 신장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고 환율에 따른 상품 원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15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매출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시내면세점의 고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면세점과 글로벌 사업 활성화를 통해 매출을 키우고 흑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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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yuns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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