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 1분기 매출액을 5조1000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매출액 5조2000억원, 영업이익 2424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삼성SDI 주력 고객인 프리미엄 전기차 중심 완성차 제조사들의 양호한 판매세에 삼성SDI EV(전기차)향 중대형 배터리 출하량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고에너지밀도 제품인 P6의 비중 확대에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일 전망이다.
2027년에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는 기술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채택이 본격화되는 2025년에는 국내 업체들과의 점유율이 역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 차별화된 차세대 배터리를 한 발 앞서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SDI 주가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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