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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MM, 친환경 연료 공급망 확대 나선다···中 항만사 '맞손'

산업 항공·해운

HMM, 친환경 연료 공급망 확대 나선다···中 항만사 '맞손'

등록 2024.04.03 09:21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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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SIPG 본사에서 진행된 '상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가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HMM 제공상해 SIPG 본사에서 진행된 '상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가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HMM 제공

국내 해운선사 HMM이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중국 상하이항만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HMM은 지난달 27일 상해 SIPG 본사에서 상해국제항만그룹(SIPG)과 '상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MM은 상해항에서 메탄올, LNG 등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오승우 HMM 중국권역장, 후앙 하이동(Huang Haidong) SIPG 마케팅 이사 등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글로벌 해운업계는 '2050 탄소 중립'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차세대 친환경 연료 개발 및 도입 등 이해관계자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현재 메탄올, LNG 등이 상용화됐고 암모니아, 수소 등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MM 역시 지난해 2월 메탄올을 주연료로 하는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했다. 올해 말에는 7,700TEU급 LNG 추진선 2척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HMM은 상해항 뿐 아니라 부산, 싱가포르 등 주요 항만에서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고 있다.

HMM와 업무협약을 맺은 SIPG는 세계 1위 항만인 상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로, 2022년부터 전 세계 해운사에 LNG 연료를 공급해 왔다. 올해는 메탄올 연료 공급을 위한 설비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SIPG와 협력을 통해 기존 한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에서도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확대했다"면서 "차세대 연료 개발 등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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