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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자궁내막암 신약 후보물질 연구 결과 발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자궁내막암 신약 후보물질 연구 결과 발표

등록 2024.04.11 13:12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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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사진=제일약품 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사진=제일약품 제공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 자궁내막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 JPI-547/OCN-201)'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수파립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표적항암제다. 기존 파프 억제제는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암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PTEN 유전자 결손이 없는 자궁내막암에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 네수파립은 PTEN 유전자 결손 여부와 상관없이 자궁내막암 세포 사멸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PTEN 유전자 결손이 없는 자궁내막암 세포주(HEC-1A)를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네수파립 투여는 위약군과 기존 파프 억제제인 올라파립(Olaparib) 투여군 대비 종양 성장을 유의미하게 억제했다.

PTEN 유전자 결손이 있는 자궁내막암 세포주(Ishikawa)를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도 네수파립 투여는 위약 투여군 대비 28일째 종양 성장 억제 효과가 약 60%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라파립 투여군은 위약군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하는 네수파립(JPI-547)이 자궁내막암 치료에서 높은 잠재력을 지녔음을 비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라며 "환자에게 내약성이 확보된 네수파립(JPI-547)의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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