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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한미사이언스, 550억원대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본격화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한미사이언스, 550억원대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본격화

등록 2024.04.11 13:12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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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그룹 제공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그룹 제공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550억원 규모(지난 9일 종가 기준)의 자기주식 156만 5390주를 소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개최된 이사회에서 '주주 가치 제고'가 회사의 중요한 경영 방침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9일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 취지에도 부합한다면서, 앞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에 따라 조정된 총 발행주식 수량에 대한 등기 및 주식 수량 변경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사회에서 화합과 협력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향해 도약하자는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주주들과 함께 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경쟁력 있는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주주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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