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TC 현물 ETF 자금유치액, 석 달 만에 예상치 3배 상회"분석 플랫폼, 헷징자산 BTC 가치 부각·BTC 반감기 효과 지적"美 BTC 현물 ETF 흥행, 올해 예상치 최대 5배 상회할 수도"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14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자산운용액이 1500억달러(한화 약 207조1500억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을 밝혔다. 크립토퀀트의 예측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 후 선보인 놀라운 성과 때문이다.
올해 3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당시, JP모건과 NYDIG 등 다수의 분석 플랫폼들은 올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자금 유치액을 약 500억달러(한화 약 69조1750억원)로 예측했다. 이달 14일 기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운용자산은 591억달러(한화 약 81조6171억원)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운용자산은 출시 불과 3달 만에 많은 플랫폼들에 제시한 목표치를 약 3배 상회한 것이다.
기대를 뛰어넘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흥행에 더해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근거로 크립토퀀트, 블룸버그, 스탠다드차타드는 대범한 예측에 나섰다. 크립토퀀트의 예상액인 1500억달러 뿐만 아니라 블룸버그와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예상 자산운용액을 약 1000억달러(한화 약 138조3900억원)로 예측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사' 비트와이즈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운용액의 폭발적인 증가 원인으로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비트코인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맷 휴건 비트와이즈 투자 총괄은 14일 펴낸 자체 보고서에서 "올해 금 현물 ETF에서 유출된 자금은 불과 30억달러로 금에 있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었다는 분석은 틀렸다"며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과의 상관관계 역시 0.11까지 하락하며 비트코인은 미국 내 새로운 헷징자산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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