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휠라의 실적이 부진했던 원인으로 "휠라 USA 과잉재고 조정을 위한 할인판매, 국내 홀세일 채널 비중 축소, 휠라 브랜드 경쟁력 약화" 등을 꼽으면서 "올해 세 가지 요인이 실적에 미칠 하방 압력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형 연구원은 "휠라 USA 의 재고는 2023년 말 수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이상 감소해 재고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하반기부터 미국 신발 홀세일 업황이 개선될 것이며, 이에 따라 영업적자 폭의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국내 홀세일 채널 비중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목표치인 20%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휠라 브랜드 경쟁력에 대해서도 "최근 '인터런', '에샤페' 등 인기 제품 출시로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디스럽터 2' 이후 뚜렷한 인기 제품이 없었던 것에 비해 '인터런', '에샤페' 등 신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브랜드 가치 회복은 한국에서 미국 순서로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은 2025 년부터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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