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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락앤락 결국 상장폐지 수순···어피니티, 지분 공개매수 시작

증권 종목

락앤락 결국 상장폐지 수순···어피니티, 지분 공개매수 시작

등록 2024.04.18 09:40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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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이 결국 상장 폐지 수순을 밟는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 기업인 락앤락 지분 30%를 공개매수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어퍼니티는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27일간 락앤락 보통주 1314만112주(발행주식 총수의 30.33%)를 주당 8750원에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가는 전날 락앤락 종가(8180원)보다 6.7% 높은 수준이다.

어퍼티니는 잔여 지분을 모두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뒤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주주가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 95% 이상을 보유하면 나머지 주주의 동의 없이 자발적 상장폐지가 가능해진다. 현재 락앤락의 최대 주주는 어피니티가 관리하는 특수목적법인 컨슈머스트랭스리미티드(69.64%)다.

어퍼니티는 공개매수 응모율에 상관 없이 응모된 주식 전부를 매수하며 매수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은 1149억7598만원이다.

이번 공개매수 사무 취급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락앤락 주주는 NH투자증권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다. 한편 락앤락 주가는 전날 11.6% 급등하고 거래량도 전 거래일 대비 12배 가량 올라 시장에서는 공개매수 정보가 미리 샌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락앤락의 연결 기준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감소한 4847억원을 기록했고, 21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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