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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작 쏟아내는 넷마블···'中 게임' 돌풍 끝낸다

IT 게임

대작 쏟아내는 넷마블···'中 게임' 돌풍 끝낸다

등록 2024.04.19 07:0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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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등에 '라스트 워'···상위권에 中 게임 다수 포진반전 노리는 韓 게임···'연타석 홈런' 넷마블 기대주로"스토리·장르 강조, 성과로 시장에 온기 불어 넣을 것"

넷마블이 올해도 신작들을 쏟아내는 가운데, 중국 게임을 몰아내고 국내 게임 시장 주도권을 되찾아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래픽=홍연택 기자넷마블이 올해도 신작들을 쏟아내는 가운데, 중국 게임을 몰아내고 국내 게임 시장 주도권을 되찾아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넷마블이 올해도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넷마블 작품들은 공개될 때마다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어, 올해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가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선 중국산 게임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넷마블 신작이 이들을 밀어내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1분 기준 앱마켓 구글플레이 매출 1위는 중국 게임사 퍼스트펀에서 만든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다. 이외에도 매출 상위권에는 중국 게임이 다수 포진했다. 조이 나이스 게임즈의 버섯커 키우기가 3위 ▲센추리 게임즈의 WOS: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이 5위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7위다.

이처럼 중국 게임들은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이들 개발력이 국내 게임과 견줘도 손색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시장에서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 이에 국내에서는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새어 나온다.

그러나 최근 넷마블이 이런 분위기를 뒤집을 기대주로 떠올랐다. 넷마블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놓는 작품마다 줄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7월 공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 9월 공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된 지 다소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 만큼, 중장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넷마블은 상반기에만 3종의 신작을 출시하는데, 가장 가까운 일정으로는 오는 24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연대기)이 데뷔한다. 다음달 8일에는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 같은 달 말에는 '레이븐2'가 출시될 예정이다.

아스달연대기는 2019년 국내에서 방영한 드라마 아스달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담고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과 이에 따른 의복과 음식, 퀘스트 등 환경 변화를 특징으로 한다.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웹툰 IP 기반 작품이다. 출시를 앞두고 지난 3월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사전등록을 진행했는데, 이 기간 1200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등록해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또 다른 MMORPG 대작 레이븐2도 곧 출격한다. 넷마블 대표 IP 중 하나인 레이븐이 9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온 것. 2015년 3월 출시한 레이븐은 출시 당시 게임업계 굵직한 족적을 남긴 터라,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이 침체에 빠진 원인으로는 참신한 스토리의 부재, 고착화된 장르 등을 꼽을 수 있다"며 "넷마블의 최근 라인업을 살펴보면 이를 탈피하려는 노력이 보여,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흐름이라면 침체된 국내 게임 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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