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S일렉트릭은 1분기 매출 1조386억원, 영업이익은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15% 상승한 수치다.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배전 등 주력 캐시카우 사업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당초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740억원이었다.
LS일렉트릭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본격 진입해 기대감이 크다"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하며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회사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배전사업과 초고압사업 성장세가 1분기에도 지속됨에 따라 수주잔고는 2023년 말 2조3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는 2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 비중도 2020년 24%에서 지난해 36%, 1분기는 43%로 확대된 상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베트남 저압 전력기기 1위를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배전급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동남아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영국 ESS 사업 수주 등 대형 스마트에너지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해 신재생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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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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