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기업은행···3조원 규모로 '기후기술 펀드' 지원 위해 한자리 모여

금융위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

은행권 1조500억원 출연

나머지 자금, 민간 매칭 통해 확보 예정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주요 은행장들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금융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

'기후기술펀드'는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등 배출 감축을 목적을 두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후테크로 벤처기업 대상으로 투자하는 펀드이다.

금융위는 2030년까지 총 9조원 규모로 기후기술 분야 선점을 위한 투자를 진행할 방침으로 구체적으로 혁신성장펀드 5조원과 성장사다리펀드 1조원, 기후기술펀드 3조원 등으로 조성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기후기술펀드가 적극적으로 투자처를 발굴해 우리 기후기술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내자본의 역할을 수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그러면서 "투자에서 소외되고 있는 기후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일정 수준의 투자 비율을 의무화해 적재적소에 자금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이같이 전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그는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 △제품 생산 시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전환 △기후기술 발전 등을 제안했다.

이번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의 두 번째 후속 조치로 이뤄졌고, 기후기술펀드는 상반기 중 모펀드 결성 후 자펀드 운용사 선정과 내년 초까지 자펀드 결성 등을 거쳐 본격적인 투자를 개시된다.

(왼쪽부터)이석용 농협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태 중소기업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축하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김성태 중소기업은행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축하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축하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왼쪽 두 번째)이승열 하나은행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축하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