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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베이포투스, 영아 RSV 입원율 82% 감소 입증···실사용 데이터 란셋 게재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베이포투스, 영아 RSV 입원율 82% 감소 입증···실사용 데이터 란셋 게재

등록 2024.05.13 10:21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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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로고. 사진=사노피 제공사노피 로고. 사진=사노피 제공

사노피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접종제 '베이포투스(니르세비맙)'가 영아의 RSV 입원율을 82%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스페인 갈리시아 자치정부 보건당국과 사노피의 협업 연구인 NIRSE-GAL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로, 의학전문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NIRSE-GAL 연구는 2023-2024 RSV 계절 동안 미국, 스페인, 프랑스에서 진행된 광범위한 영아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실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베이포투스 도입 후 첫 RSV 계절에 확인된 결과로, 이전의 여러 RSV 계절 대비 RSV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건수가 거의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갈리시아 연구에서는 베이포투스 투여 영아의 RSV 입원율이 82% 감소했으며, 대상 영아의 90% 이상이 투여 받았다. 또 베이포투스 투여 그룹에서 양호한 안전성 프로필이 확인됐다.

이처럼 베이포투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실사용 데이터가 미국, 스페인,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MMWR 보고에서는 생후 8개월 미만 영아의 베이포투스 1회 투여가 RSV 입원을 90%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랑스 최고 고등보건당국(HAS) 권고 초안에서는 6개 병원에서 베이포투스 투여 영아의 RSV 관련 입원이 미접종 영아 대비 83% 감소했다.

이외에도 스페인 카탈루냐 연구, 3개 지역 데이터 통합 분석, 나바라 연구 등에서 베이포투스 투여 영아의 입원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베이포투스 제조 네트워크의 확장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확장을 통해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제조 역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다.

규제 당국의 규제 검증이 적시에 이루어질 경우,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는 확대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양사의 글로벌 약속을 이행하고 향후 RSV 계절에 사용할 수 있는 재고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사는 RSV 계절이 시작되기에 훨씬 앞서 베이포투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분량을 10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토마스 트리옹프 (Thomas Triomphe) 사노피 백신사업부문 수석 부사장은 "베이포투스 도입 후 보인 효과와 접종속도는 전 영아 대상 RSV 예방 항체주사 투여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준다"라며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RSV질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공동 목표를 지닌 정책입안자와 의료전문가, 부모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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