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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베스트證 "한국가스공사, 총미수금 회수···목표주가 3.8만원 유지"

증권 종목

이베스트證 "한국가스공사, 총미수금 회수···목표주가 3.8만원 유지"

등록 2024.05.14 08:35

수정 2024.05.17 16:40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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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총미수금 회수 국면에 진입했고, 올 3분기 요금 인상이 상당할 것이라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3일 한국가스공사 종가는 2만6400원으로, 상승 여력은 43.9%다.

14일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원대를 재차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700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 차감요인이 올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연결영업이익은 2조1987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56.6% 증가한 921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2조810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고, 순이익은 4069억원으로 191.9% 늘었다. 성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의 대폭 안정화로 매출은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무난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핵심 현안은 가스요금 인상 방향성이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요금인상 여부·시기·강도는 정부가 결정하는 영역이라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전기요금이 지난해에만 3차례 인상됐고, 가스가 하절기에 비수기인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미수금의 경우 올해 1분기 발전용, 상업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회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수용 신규 발생규모가 대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신규 발생규모가 대폭 줄었다"며 "이에 따라 2021년 4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에 드디어 미수금 회수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가스용 중 민수용 미수금만 회수 국면에 진입하면 총미수금 회수가 가속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올 3분기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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