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정종욱 김앤장 법률 사무소 변호사를 CA협의체 책임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분기보고서에 공시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과 학사, 석사 출신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삼성그룹 법무실 전무, 삼성생명보험 법무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월부터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CA협의체 5개 위원회 중 하나인 책임경영위원회는 그룹사 정기 감사와 컴플라이언스, 윤리, 법무 이슈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지난 2월 설치 후 한동안 권대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위원장이 겸임해왔다.
정 위원장 선임으로 카카오 그룹의 쇄신과 책임경영 기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카카오는 신종환 전 CJ 재무전략실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신규 선임했다. 신 CFO는 서강대 경영학과와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CJ제일제당 재무전략실장(부사장), CJ 재무전략실장, 재무경쟁력강화TF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월 선임됐던 최혜령 전 CFO는 기업가치 성과리더로 자리를 옮겼다. 최 성과리더는 지난달 8일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일신상 사유로 사임했다.
카카오는 재무 담당 CFO와 기업설명(IR)·자본시장 분야 관련 담당 기업가치 성과리더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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